중국이 미친듯이 갖고 싶어하는 도자기

주지육림으로 유명한 상나라(은나라) 주왕이 주나라 무왕과 패권을 두고 다툰 목야 전투 전 친 갑골문 점괘가 새겨진 도자기입니다.

중국과 수교를 했던 90년대 초반에 골동품으로 사와서 여러 주인 사이를 떠돌다가 도자기에 새겨진 문양이 갑골문자와 비슷하던 것을 깨달은 현재의 소장자가 감정을 의뢰 했는데 상나라(은나라) 시대의 진품이 맞다고 합니다.

최소 가치는 1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05년 이전까지 몇 사람을 거쳤는데 최초에는 누가 중국 시골에 있는 것을 사와서 한국인들끼리 몇백만원씩 사고 팔고 하다가 최종 소장자가 TV 옆에 두고선 아이들 장난감이랑 필기구 같은 걸 넣어뒀다가 어느 순간 문자랑 색깔이 이상해서 중국 관련된 전문가에게 의뢰했는데 전문가가 갑골문자와 주왕 시대 전쟁사가 씌어진 왕실의 도자기라고 짐작해서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후에 2012년 옥스포드 감정 공사에 의뢰 했더니 3000년 전 물건이 맞다고 확인 되었습니다.

갑골문도 신기하지만 전쟁 전에 별점을 치고 그것을 해석하고, 전쟁사에 관해서도 기록한 도자기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큰 의미가 있는 도자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