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뚜껑을 반납하는 사람들

스팸은 미국에서 탄생한 프레스햄이자 런천미트 제품입니다. Spiced ham을 줄여써서 만든 말이기도 하고 돼지의 앞다리 살과 뒷다리살을 줄인 말(Shoulder of Pork and hAM)이기도 합니다. 1987년 5월부터 제일제당이 미국 호멀 사와 기술 제휴 및 라이센스를 얻어 생산하면서, 한국에서도 국내 생산품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흰쌀밥과 먹었을 때 궁합이 좋아서 밥도둑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서 스팸뚜껑은 반납한다는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스팸 통조림 위에는 플라스틱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충격완화용도로 만든 뚜껑이라고 했는데요. 외국에서판매하는 스팸에서는 뚜껑이 없이도 파손없이 판매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쓸데없는 포장으로 쓰레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20년 추석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노란색 플라스틱 뚜껑을 순차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성공적인 사례가 있는데요. 바로 빨대를 반납합시다 운동입니다. 빨대를 반납함으로서 쓰레기를 줄이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조금 더 오래 살만한 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로 웨이스트는 계속 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