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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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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 달리기 5일째 달리기에 점점 더 몸이 익어가고 큰 부담이 사라져간다. 이렇게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다.3km 달리기가 습관이 되어서 하루라도 안하면 안되고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기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살도 빠지는 것 같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다. 기분이 좋다.
3km 달리기 네째날 어제 바로 올렸어야 했는데 미루다가 결국 하루 지나서야 올린다. 그날 운동한 것은 그날 올리도록 최대한 습관을 들여야겠다.
3KM 달리기 셋째날 머리가 복잡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날이였다. 내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스럽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과식을 했는데 오늘은 적당히 먹어서 뛰기에 좋았다. 오늘은 뛰러 나가는 길도 어렵지 않았다. 운동하러 나가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인데 나가게 되니 역시 달리는 것은 참 좋고 참 쉽다. 매일 매일 3KM 달리기. 이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죽기 전까지 매일 하고 싶은 마음이다.
3km 달리기 둘째날 저녁을 너무 근사하게 먹었기 때문에 운동하기 더 싫었다. 소주도 반병 먹어서 가기 싫었지만 매일 하기로 했기 때문에 뛰러 나갔다. 뛰면서도 배가 아파서 걷기도 했다. 걷는 동안은 삼성헬스를 멈추고 뛸 때 다시 켰기 때문에 어플에는 뛴 거리만 나와있다. 오늘은 어제에 비해 뛰는 속도도 매우 느려졌고 거리도 줄어들었다. 아마도 믁자마자 뛰어서 그런것 같다. 내일은 좀 더 분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3km 달리기 첫 날 추석에 장모님 댁에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내려왔는데 나보다 더 늦게 내려온 와이프한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티비를 보던 장모님께서 재준이처럼 되는거 아니냐고 하셨다고 한다.... 자꾸 살 찌는게 보인다면서.. 안되겠다..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3km씩 달리리라. 홀쭉이가 될 때까지!! 생각보다 빨리 뛰었다. 평소에 달리던 코스로 달리지 않아서 그런지 이상하게 빨리 뛰게 되었다. 다 뛰고 삼성헬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빨리 뛰었다는 것을. 힙합을 들으면서 뛰어서 그런 것일까.. 어쨋든 결심한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가기 싫었는데 뛰고 나니 너무 상쾌하고 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운동은 나가는 것이 가장 힘들다.